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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시대의 CEO 중에 한 명이고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CEO이기도 한 제프 베조스의 책을 가져 왔어요

사실 실제 자서전은 아니고 그가 쓴 글들을 엮어서 낸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겠죠?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세상사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아마존은 들어보셨죠?

온라인 서점(한국의 경우 Yes24 느낌?)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회사에요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는 그 회사의 창업자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걸로도 유명해요

오늘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마존을, 그리고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짧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1. 후회 최소화 체계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 내가 한 선택의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렇다면 내가 매일마다 하게 되는 선택 Choice 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일텐데 어떤 기준으로 그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정답이 있지는 않겠지만 제프 베조스는 그 질문에 '후회 최소화 체계(Regret Minimization Framework)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후회 최소화 체계란 뭘까요?

바로 지금 기준이 아니라

미래의 내가(책에서 그는 80세의 나로 생각했어요) 오늘 결정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가 적게 남을 것 같은 방향으로

선택하라는 것이죠

 

인터넷의 엄청난 성장을 확인한 이후 그는 전자상거래 컨셉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당시 직장 상사에게 사직 의사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로부터 '굳이 너가 그 일을 할 필요가 있는가?' 에 대해서 며칠 더 고민해보고 답을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그는 당시에 현재 기준으로 보면 지금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지만

80살이 되어서 오늘을 돌아볼 때 창업을 하지 않으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아마존'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저 같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사람에게 현재보다 미래의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말은 잘 와닿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즐거운 일,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뭔지 한번 더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2.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인가?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는 수없이 많은 선택과 마주한다고 합니다

그 선택 앞에서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판단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선택을 돌이킬 수 있는가?' 라고 해요

 

이게 무슨 말인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중국집에 갔는데 둘 중 뭘 선택해야 할까요?

이런 선택은 한 쪽이 실패했다고 해도 다음 날 다시 가서 다른 쪽을 먹으면 되니까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인거죠

제프 베조스의 관점에서 이런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은 결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보단 우선 빨리 선택해보는 게 낫다고 말해요

 

그런데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From. 책과 그림의 우주정원 Blog

누구랑 결혼할 것인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에겐 이 질문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모든 걸 검토해보고 고민해본 다음에 결정해야 하는거죠

 

제프 베조스는 선택을 이렇게 분리해서 볼 때 많은 시간을 소비하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고 해요

이렇게 선택의 성질을 구분하고 접근함으로써 의사결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3. 항상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

 

그는 모든 일을 접근할 때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아마존 Prime 이라는 서비스가 시작될 때의 일화를 소개하면서요

 

아마존 Prime은 하나의 회원권 제도인데 이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무료배송' 혜택이에요

한국의 쿠팡 Wow가 아마존 Prime의 개념을 가져온 거라고 할 수 있죠

요즘이야 워낙 익숙한 개념이지만 당시만 해도 배송비를 고객에게 받지 않고 판매자가 부담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실제로 책에서도 당시의 순간을 언급하며 'Prime의 비용 타당성을 분석한 모든 부서에서 반대 의견을 표했다'고 해요

 

하지만 베조스는 단기적으로 발생하게 될 비용을 걱정하기보단

그로 인해 유입될 새로운 고객을 생각하면서 Prime 멤버쉽을 시행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결과는 그가 생각했듯이 훨씬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임으로써

회사의 고정비를 낮추고 결국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죠

 

사실 요즘 직장생활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당장 그 순간의 감정이나 판단에 이끌려 결정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하기 이전에 항상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려고 노력하면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조스처럼 몇 년을 내다보는 선택은 못하더라도...

1년..? 6개월..? 이라도 내다볼 수 있으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Review의 마무리는 책에서 계속 등장하는 베조스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 할게요

 

 

오늘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첫 날입니다.

 

매일의 날들이 항상 오늘 나에게는 첫 날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조금씩 발전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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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CEO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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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유명한 이어령 작가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라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이 책은 작가님이 딸을 먼저 잃고 난 이후에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쓴 책이라서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그냥 지나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공감됐던 글귀 몇개만 같이 나누도록 할게요

 


 

그런데 그 삼십 초의 순간이 너에게는 삼십 년
아니 어쩌면 일생의 모든 날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어쩌면 책의 제목도 이 회상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서재에 있는 작가님에게 굿나잇 인사를 하러 오는 딸

그리고 글을 쓰느라 바빠서 그 딸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안아주지도 못했던 이어령 작가님

어쩌면 이 모습이 저에게도 있지 않나 되돌아 보게 됐어요

에픽 하이의 '빈 차'라는 곡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떠올랐어요

 

뛰고 있지만 뭘 위해서였는지 잊은 두 발과 심장
......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From. 에픽하이 '빈 차'

오늘 하루도 뛰어가는 건 좋지만 뭘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였는지는 기억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너를 낳고 아버지가 된 순간
나는 글 쓰는 사람도, 교수도, 언론인도 아닌
한 아버지로 너와 함께 태어난 거야
그 때부터 아버지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
너로 인하여 나의 꿈은 항상 땅을 향해 있었어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자녀가 태어날 때, 부모도 함께 태어난다고 해요

이전까지는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는데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 이제 누군가의 아빠, 엄마가 되는거죠

자녀로 인해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두려움, 걱정, 슬픔들을 겪게 되지만

반대로 그것보다 더 큰 기쁨, 즐거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죠

이전에 나를 설명하던 어떤 수식어들보다도 유주의 아빠라는 사실이 나를 가장 잘 정의하는 말이 되버린 것 같아요

한편으론 '나'라는 사람이 사라지는 게 무섭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라져서 나의 아이가 드러난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 아닐까요?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다니
저런,
나는 네가 빵점을 받아와도
대학 시험에 떨어져도
남들이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세상 천하에 대고 말할 거다
민아는 내 딸이다,
나의 자랑스러운 딸이다
하고 말이다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무조건적인 사랑

그런 사랑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자녀를 대하면서는 항상 조건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더 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많이 만나게 될 텐데

그 순간에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삶을 되돌아볼 때

나의 아이를 조건적으로 사랑했다는 건 참 후회가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도 조금 더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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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가진 부모님에게

부모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를 맞아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약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암 투병 중인 이어령 교수가 딸을 생각하며 서문을 다시 썼다.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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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블로거로, 그리고 디지털노마드로 유명한 리뷰요정리남님의 책을 가져왔어요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특히 리뷰요정리남님은 20대 후반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길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블로그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해서 성공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메인으로든, 서브로든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해야할지블로그를 시작하며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1. 원하는 것을 이루는 부의 마인드셋

여느 재테크 책들에서 소개하는 것과 같이 이 책에서도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가?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왜 재테크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있어요

특히 저자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했던 고민들은 2-30대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고민들이기 때문에

그 당위성이 조금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자의 말 중에서 가장 힘이 되었던 말 중에 소개하자면 이거였어요

 

꼭 무언가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From.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어느 순간부터 2-30대를 3포세대라고 부르더니 그게 5포세대가 되고 이제는 7포세대까지 왔다고 해요

어느덧 우리에게는 무언가를 포기해야하는게 당연한 세상이 되어버렸는데

그런 것들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저자는 블로그를 선택했고

독자들도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길 돕고 싶다고 하네요.

 

진정으로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한다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From.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요?

저자는 우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복권의 예로 들면서 복권을 사지도 않으면서 당첨되길 바랄 순 없듯이

그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비교될 수 없다고 해요

 

책들을 보다 보면 '아, 이건 적용해봐야겠다'라고 생각만하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게 많은데

조금 더 나은 삶, 변화되는 삶을 원한다면 하나라도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겠어요

 


2. 자면서도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 구축 공식

이제 블로그를 해야겠어! 라고 마인드를 세웠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광고의 종류, 블로그별 차이점, 광고를 넣는 법, 운영하는 법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서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나에게 필요했던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의 주소가 이전에 개설된 적이 있던 주소라면 주의할 것!
    (이전 블로그가 저품질 블로그였을 경우 동일한 도메인의 블로그를 개설하면 같은 블로그로 인식할 수 있음)
  •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들에 대해서 반드시 숙지할 것!
  •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나에 대한 내용보다는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 정보를 주면서 블로그를 시작하자
  • 블로그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할 것!
    나를 홍보하고 브랜딩하는 게 목적이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적합
    광고를 게시하여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이라면 티스토리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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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려는 사람에게만 추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예비 디지털노마드에게

이미 시작했지만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블로거에게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 지금껏 고집해왔던 돈 버는 방식을 바꿔라!”N포세대 취준생이 0원으로 시작해 월 1,000만 원을 벌게 된 수익형 블로그의 모든 것워런 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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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21년 14번째 책은 다들 아시는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를 선택했습니다.

평소에 소설도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저자의 생각과 삶이 담긴 에세이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박완서 著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660여편에 달하는 산문 중에서 베스트 35편을 묶어 발간된 책입니다.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왜 당신에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

From.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작가님 개인에게 어떤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수녀원에 잠시 계셨다고 하는데

그 당시 만난 어떤 수녀님을 통해 위와 같은 질문을 받고 나서 그 상황에 대해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살아가며 내가 바라는 방향,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얼마나 화가 나는지...

또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때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그런데 세상이 내 뜻대로 흘러 가야하는 법이 있나요?

나 중심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짜증낼 필요가 있나요?

 

오히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통제할 수 있는 감정까지도 흔들리게 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 결코 무게로 그들에게 느껴지지 않기를,
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기를 바랄 뿐이다

From.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저도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를 볼 때마다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이 아기가 자라서 필요한 것들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당연한 거겠죠

 

그런데 그런 마음들이 아이에게 부담이 된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유주야, 너에게 우리 가족이, 우리 집이,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항상 즐겁기만을 바랄게~!


추가 없으면 미도 없듯이
슬픔이 있으니까 기쁨이 있듯이
죽임이 없다면 우리가 어찌 살았다 할 것인가

From.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어떤 책에서 부모가 없으면 고아, 배우자가 없으면 홀아비,과부 라고 부르지만

자녀가 먼저 떠난 부모를 부르는 말은 없는데 그만큼 그 고통이 심해서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어요.

 

저자인 박완서 작가님도 남편과 아이를 먼저 떠나 보냈는데 그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면서

더 이상 기쁨은 본인의 삶에 없을 줄 알았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 아픔이 굳어지고 그 위에 새로운 기쁨들이 쌓여가고 있다고 하시네요.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만약에 나에게...?' 라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자녀가 먼저 떠나는다는 건...

그렇지만 그 일을 겪은 분들이 이전의 삶을 회상하며 쓰신 글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이어령 작가님이 먼저 떠나보낸 딸에게 쓴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라는 책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Review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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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전개는 없지만 담담하게 읽어나가기 좋은 책

당연하게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해보게 하는 책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영원한 현역 작가 박완서의 10주기 기념 에세이 결정판박완서가 남긴 소중한 유산, 에세이를 재조명하다『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엄마의 말뚝』,『나목』,『그 산이 정말 거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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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만화책을 가지고 왔어요

 

인생의 숙제

 

아니, 이게 왠 만화책?

1년 독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런 책은 꽁으로 먹는 책과도 같죠

다만 생각보다 공감되는 내용에 지하철에서 읽다가 눈물이 핑 날 뻔 했다는...

몇 가지 공감되는 글귀들을 소개할게요.


내일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서 설렌다는데
나의 내일은 똑같아도 너무 똑같아
평생 철창 안에 갇힌 채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From. 인생의 숙제

 

하... 이 글을 읽는 순간 얼마나 공감이 되던지

물론 한 때 내일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말도 안되게 다이나믹한 삶을 살아도 봤기 때문에 지금 같이 루틴한 삶을 사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회전목마처럼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쳐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쉼'이라는 건 정적인 모습일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탈'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반복에서 벗어나 일탈로 다시 충전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해봤어요

 


적금, 연금, 보험, 대출...
현재의 나는 늙고 힘없는 나의 노예다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서만 살아가는 현재의 나는
지금... 행복할까?
진짜 운 나쁘면 말이야,
미래고 뭐고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는 거잖아

From. 인생의 숙제

 

사람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현재지향적인지, 미래지향적인지'인 것 같아요

저는 누가 뭐래도 '내일'을 사는 사람인 반면, 와이프는 누가 뭐래도 '오늘'을 사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때때로 저는 손이 덜덜 떨리는 일들을 와이프는 덜컥 저지르기도 해요

(생일선물로 애플 워치를 사준다는 등의...)

 

위의 관점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진짜로 내일 내가 죽는다면? 음... 좀 아쉬울 것 같긴 하네요

한치 앞도 못 보면서 미래만 걱정하다가 가버렸으니...

지금보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더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요?


글자가 쌓여 글이 되고
글이 쌓여서 한 권의 책이 되듯
나의 시간도 흘러가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면 좋겠다

From. 인생의 숙제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랑도 연결되는 글귀였어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하나씩 소중한 추억들을 쌓고는 있지만

어쩐지 쌓이지 않고 흘러가버리는 느낌...

사라지는 느낌...

'나'라는 사람의 삶도 잘 쌓여서 나중에 누군가가 펼쳐볼 수 있는 '책'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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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책,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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