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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SF소설 중에서도 요즘 핫한 '나인폭스 갬빗 1'을 가지고 왔어요

총 3부작 중에 첫 번째 책이에요

(E-Book으로 독서함)

 

나인폭스 갬빗 1 by. 이윤하

 

이 책이 국내에서 더 핫한 이유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책이고

내용 중에서 한국의 구미호 모티브가 차용이 되어서라고 해요

사실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하네요

 

오히려 저는 '허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 더 반가웠어요

SF 소설을 많이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인데 알고 보니 제가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2권의 SF 소설도 같은 출판사 책이더라구요

 

허블 출판사 대표작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천 개의 파랑

 

그런 이유로 기대하며 책을 열었으나... 사실 처음에는 잘 안 읽히더라구요

보통 SF 소설은 작가 나름의 상상력으로 세계를 구성하기 때문에

그 배경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이 다 배제되고 바로 세계관 안에서의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내용을 스포할 순 없지만 간단하게 참고하실 만한 내용을 알려드리면

 

1. 등장인물

켈 체리스 - 특수한 임무를 띠고 제다오 장군의 영혼과 결합되어 전장에 나가는 대위(대장으로 명예 진급)

슈오스 제다오(구미호 장군) - 대역죄인으로 영혼만 봉인되어 있다가 체리스와 결합되는 인물

 

 

2. 배경

6개의 민족(종족?)이 공동으로 우주를 통치하는 육두정 체제(ex. 켈/ 슈오스 등)

공동의 역법(체제)을 기반으로 특수한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음

그 역법에 반대하는 이단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1, 2, 3권의 대략적인 스토리를 보고 나서 책을 읽기 좀 더 쉬웠는데 약간의 스포가 섞여 있기 때문에

온전한 재미를 위해서는 그냥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처음 1/3까지는 내용 이해가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재미도 떨어지고 난이도도 높았지만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니 재미를 붙이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조만간 2권도 마무리하고 돌아오도록 할게요

 

 

 

 

 

 

총평

독서시간
4시간
난이도
재미
추천 ★☆

SF, 그 중에서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방대한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리즈물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나인폭스 갬빗

‘월드 클래스’ 이윤하의 〈구미호 설화〉 모티프 SF 3부작전 세계를 매혹시킨, 한국의 신화와 역사를 담은 우주 대서사시최종 노미네이트되기만 해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SF계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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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2020년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6명의 단편집을 읽고 왔어요

전체적으로 공통적인 느낌은 수상작들이 여성, 사회적 소수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 중에서도 인상깊게 읽었던 2편의 작품을 짧게 소개할게요

 

 

연수 (written by 장류진)

'연수' 작품은 화자인 '주연'이 장롱 면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전 연수를 받는 과정에서의 일들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요

 

운전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된 주연은 운전 연수 강사를 추천받아 연수를 진행하게 되요

연수 첫 날 등장한 운전 강사는 어머니 나이 대의 아주머니였어요

 

처음에는 자신을 너무 무례하게 대하고, 개인적인 영역에까지 조언을 일삼는 강사의 태도에

불쾌함을 느끼며 계속 연수를 받을지도 고민하게 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실력이 향상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 갈등이 조금씩 해소되요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연수 마지막 날의 교육 장면이에요

주연의 출근길을 주연 혼자서 운전하게 하고 강사는 그 뒤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며 통화로 교육을 진행해요

출근 중에 혼자 운전이 처음인 주연이 긴장감에 실수로 잘못된 길로 들어가는데 그 장면을 소개해드릴게요

 

"선생님, 어떡해요, 저 잘못 들어온 것 같아요"
"아이고, 그러네"
우측 사이드미러를 들여다봤다.
차들이 끝도 없이 줄지어 서 있었다.
지금 차선을 바꾸지 않으면 한참을 다른 길로 가야 했다.
당연히 무리였다. 현기증이 일었다. 핸들이 금세 축축해졌다.
왜 이렇게 땀이 나지? 이러다가 핸들에서 손이 미끄러지면 어쩌지?
심장이 또다시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가 또박또박한 어조로 외쳤다.
"내가 뒤에서 막아줄 테니까, 그때 오른쪽으로 차선 하나 옮겨요, 알겠지?"

 

인생에서 또 하나의 관문을 넘어야 할 때 의지할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참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간 누군가가 어떨 때는 '적'이라 느낄 때도 있지만

결국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선배'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작품을 쓴 장류진 작가는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작품으로 먼저 알고 있었고

최근에는 '달까지 가자'라는 작품에서 코인을 주제로 다루기도 했는데 여기서 보니 더 반가웠어요

 

장류진 작가

 

 

우리의 환대 (written by 장희원)

'재현은 아내와 함께 아들 영재를 만나러 가고 있었다'

호주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가는 비행기에서 재현은 아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져버린 그 날을 회상해요

 

우연히 집에 일찍 돌아온 그 날

아들이 보고 있던 음란물, 그것도 남자와 남자만 등장하는.

그리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들을 바닥에 눕혀 때린 자신

 

그러나 우연의 일치인지 호주에서 아들은

나이 많은 남자 집주인과 영재 자신보다 조금 어린 여자 학생과 함께 살고 있죠

세 사람의 대화와 모습 속에서 이제 부모인 재현과 아내는 아들을 '잃어가는' 중이라고 표현을 해요

 

 낯선 땅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들까지도

'우리 We' 안에 함께하는 구성원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우리 Cage' 안에 존재하는 특별한 존재로 여길 것인가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의 다름을 '우리 We' 안에 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장희원 작가

 

 

총평

독서시간
2시간
난이도
재미
추천

요즘 시대의 작품 트렌드가 궁금한 프로독서러에게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0년, 내일을 상상케 하는 눈부신 터닝 포인트! 등단 10년 이하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 지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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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 SF 소설을 가지고 왔어요

테드 창이라는 SF쪽에서는 아주 유명한 작가님이라고 하네요

 

사실 저는 SF 중에서도 삼체나 나인폭스 갬빗과 같은 스페이스 오디세이류의 내용을 좋아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오늘의 일상과 같지만

한 가지 소재에 SF적인 상상을 더해서 만들어진 소설 같았어요

 

이 책은 총 8편의 단편을 묶어서 출간되었는데 다 소개해드리면 재미가 없으니

그 중에서도 제가 재밌게 본 2개의 단편만 소개해드릴게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

 

책의 제목이기도 하면서 수록된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한 '당신 인생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뭔가 어디서 본 적이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영화 '컨택트'의 원작이기도 하더라구요

 

영화 컨택트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서 화자는 언어학자인 여성이에요

그녀는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과 소통하여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역할을 맡게 되죠

그런데 시작과 끝도 없는, 현재/과거/미래도 없는 그들의 언어를 해석하면서

화자 또한 외계인들의 사고 방식처럼 원인과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미래를 엿보게 되고

자신이 낳게 될 아이의 탄생, 성장, 죽음까지도 먼저 깨닫게 되죠

 

작가는 이 이야기를 시간의 수평선 상에 배열하지 않고 시간의 전후가 없는 외계인들의 사고 방식처럼

시간의 앞, 뒤로 이동하며 장면을 그려냈고 외계인이 떠남으로써 작품을 끝마무리해요

 

이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결과를 알고 있다면 그 과정을 어떻게 겪어낼 것인가?' 였어요

화자가 미리 알게 된 자신의 미래에는 자녀가 먼저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화자는 아래와 같이 다짐하며 글을 마무리해요

 

세월이 흐른 뒤에 네 아버지도 떠나가고, 너도 떠나가게 될거야
이 순간으로부터 내게 남겨질 것은 오직 헵타포드의 언어 밖에 없어
그래서 나는 주의를 기울이고, 그 어떤 세부도 놓치지 않을 작정이야

From. 당신 인생의 이야기, p.229

 

우리도 명확하게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대략적인 미래에 대해서 알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언젠가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죽음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그 끝에는 나 자신도 죽게 되겠죠

그렇게 살아감에 있어 화자의 다짐처럼 저도 '주의를 기울이며, 그 어떤 세부도 놓치지 않고' 즐겁게 살고 싶네요

 

 

지옥은 신의 부재

 

단편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외계인과 소통하며 그들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로부터 시작했다면

단편 '지옥은 신의 부재'는 믿음의 대상인 신과 천사가 주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요

 

테드 창

신과 천사가 실제로 존재함이 명백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리고 그들의 현현 가운데 누군가는 축복을 얻지만 누군가는 반대로 재앙을 얻기도 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기만 해요

 

그 상황에서 없던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이 더 강화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믿음을 잃거나, 더 나아가서 신을 증오하게 되는 인물들도 등장하죠

 

글의 주인공은 천사의 현현 중에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인해 아내를 잃고 난 후

천국에서라도 아내와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서 없던 믿음을 찾아 여정을 떠나요

그 가운데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여정 끝의 결말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1. 믿음이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게 아니라 내면에서 생겨나는 것

2. 신의 존재도 나의 목적에 따라 수단화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

에 대해서 잠깐이나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총평

독서시간
4시간
난이도
재미 ☆☆
추천 ★☆☆☆

재미보다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영화 '컨택트'를 좀 더 잘 이해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당신 인생의 이야기

머리를 쓰는데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가슴 벅찬 SF라니!최고의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 작품 영화화!「시카리오」 드니 빌뇌브 감독, 11월 개봉작 SF 「컨택트」 원작!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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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시대의 CEO 중에 한 명이고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CEO이기도 한 제프 베조스의 책을 가져 왔어요

사실 실제 자서전은 아니고 그가 쓴 글들을 엮어서 낸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겠죠?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세상사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아마존은 들어보셨죠?

온라인 서점(한국의 경우 Yes24 느낌?)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회사에요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는 그 회사의 창업자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걸로도 유명해요

오늘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마존을, 그리고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짧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1. 후회 최소화 체계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 내가 한 선택의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렇다면 내가 매일마다 하게 되는 선택 Choice 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일텐데 어떤 기준으로 그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정답이 있지는 않겠지만 제프 베조스는 그 질문에 '후회 최소화 체계(Regret Minimization Framework)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후회 최소화 체계란 뭘까요?

바로 지금 기준이 아니라

미래의 내가(책에서 그는 80세의 나로 생각했어요) 오늘 결정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가 적게 남을 것 같은 방향으로

선택하라는 것이죠

 

인터넷의 엄청난 성장을 확인한 이후 그는 전자상거래 컨셉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당시 직장 상사에게 사직 의사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로부터 '굳이 너가 그 일을 할 필요가 있는가?' 에 대해서 며칠 더 고민해보고 답을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그는 당시에 현재 기준으로 보면 지금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지만

80살이 되어서 오늘을 돌아볼 때 창업을 하지 않으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아마존'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저 같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사람에게 현재보다 미래의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말은 잘 와닿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즐거운 일,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뭔지 한번 더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2.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인가?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는 수없이 많은 선택과 마주한다고 합니다

그 선택 앞에서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판단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선택을 돌이킬 수 있는가?' 라고 해요

 

이게 무슨 말인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죠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중국집에 갔는데 둘 중 뭘 선택해야 할까요?

이런 선택은 한 쪽이 실패했다고 해도 다음 날 다시 가서 다른 쪽을 먹으면 되니까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인거죠

제프 베조스의 관점에서 이런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은 결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보단 우선 빨리 선택해보는 게 낫다고 말해요

 

그런데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From. 책과 그림의 우주정원 Blog

누구랑 결혼할 것인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에겐 이 질문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모든 걸 검토해보고 고민해본 다음에 결정해야 하는거죠

 

제프 베조스는 선택을 이렇게 분리해서 볼 때 많은 시간을 소비하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고 해요

이렇게 선택의 성질을 구분하고 접근함으로써 의사결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3. 항상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

 

그는 모든 일을 접근할 때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아마존 Prime 이라는 서비스가 시작될 때의 일화를 소개하면서요

 

아마존 Prime은 하나의 회원권 제도인데 이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무료배송' 혜택이에요

한국의 쿠팡 Wow가 아마존 Prime의 개념을 가져온 거라고 할 수 있죠

요즘이야 워낙 익숙한 개념이지만 당시만 해도 배송비를 고객에게 받지 않고 판매자가 부담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실제로 책에서도 당시의 순간을 언급하며 'Prime의 비용 타당성을 분석한 모든 부서에서 반대 의견을 표했다'고 해요

 

하지만 베조스는 단기적으로 발생하게 될 비용을 걱정하기보단

그로 인해 유입될 새로운 고객을 생각하면서 Prime 멤버쉽을 시행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결과는 그가 생각했듯이 훨씬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임으로써

회사의 고정비를 낮추고 결국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죠

 

사실 요즘 직장생활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당장 그 순간의 감정이나 판단에 이끌려 결정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하기 이전에 항상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려고 노력하면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조스처럼 몇 년을 내다보는 선택은 못하더라도...

1년..? 6개월..? 이라도 내다볼 수 있으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Review의 마무리는 책에서 계속 등장하는 베조스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 할게요

 

 

오늘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첫 날입니다.

 

매일의 날들이 항상 오늘 나에게는 첫 날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조금씩 발전하도록 노력합시다~!

 

 

총평

독서시간
3시간
난이도
재미
추천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CEO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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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유명한 이어령 작가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라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이 책은 작가님이 딸을 먼저 잃고 난 이후에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쓴 책이라서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그냥 지나쳐버릴 수가 없었어요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공감됐던 글귀 몇개만 같이 나누도록 할게요

 


 

그런데 그 삼십 초의 순간이 너에게는 삼십 년
아니 어쩌면 일생의 모든 날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어쩌면 책의 제목도 이 회상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서재에 있는 작가님에게 굿나잇 인사를 하러 오는 딸

그리고 글을 쓰느라 바빠서 그 딸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안아주지도 못했던 이어령 작가님

어쩌면 이 모습이 저에게도 있지 않나 되돌아 보게 됐어요

에픽 하이의 '빈 차'라는 곡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떠올랐어요

 

뛰고 있지만 뭘 위해서였는지 잊은 두 발과 심장
......
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From. 에픽하이 '빈 차'

오늘 하루도 뛰어가는 건 좋지만 뭘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였는지는 기억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너를 낳고 아버지가 된 순간
나는 글 쓰는 사람도, 교수도, 언론인도 아닌
한 아버지로 너와 함께 태어난 거야
그 때부터 아버지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
너로 인하여 나의 꿈은 항상 땅을 향해 있었어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자녀가 태어날 때, 부모도 함께 태어난다고 해요

이전까지는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는데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 이제 누군가의 아빠, 엄마가 되는거죠

자녀로 인해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두려움, 걱정, 슬픔들을 겪게 되지만

반대로 그것보다 더 큰 기쁨, 즐거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죠

이전에 나를 설명하던 어떤 수식어들보다도 유주의 아빠라는 사실이 나를 가장 잘 정의하는 말이 되버린 것 같아요

한편으론 '나'라는 사람이 사라지는 게 무섭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라져서 나의 아이가 드러난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 아닐까요?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다니
저런,
나는 네가 빵점을 받아와도
대학 시험에 떨어져도
남들이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세상 천하에 대고 말할 거다
민아는 내 딸이다,
나의 자랑스러운 딸이다
하고 말이다

From.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무조건적인 사랑

그런 사랑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자녀를 대하면서는 항상 조건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더 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많이 만나게 될 텐데

그 순간에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삶을 되돌아볼 때

나의 아이를 조건적으로 사랑했다는 건 참 후회가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도 조금 더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보려 합니다

 

총평

독서시간
2시간
난이도
재미
추천

자녀를 가진 부모님에게

부모의 마음이 어떤건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를 맞아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약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암 투병 중인 이어령 교수가 딸을 생각하며 서문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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