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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일전에 문학동네 북클럽 멤버 혜택으로 발간 전 티저북을 읽고 리뷰를 남긴 적이 있었어요

 

 

 

4기 문학동네북클럽_티저북 Review「밝은밤」 by. 최은영

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문학동네 북클럽 멤버십에 대해서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2021년 문학동네 북클럽 4기 가입후기, 프로독서러라면 부러워할 만한 혜택 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jjmin99.tistory.com

 

 

당시에 앞부분에 불과하긴 했지만 너무 흡인력있는 책이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책이 정식발간되었고 바로 구매해서 읽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최은영 작가님의 첫 장편 소설이라고 했는데 앞으로 팬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밝은밤', Review 시작할게요

 

 

 

 


 

 

이전에 티저북 후기에서 남겼듯이

이 소설은 4대에 걸쳐 이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증조할머니 - 할머니 - 엄마 - 나 라는 가족의 계보 속에서

'나'는 '할머니'의 입을 통해 '증조할머니'의 삶을 듣게 되요

 

소설 속에서 4명의 등장인물들은 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그 아픔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차이로 인해

'나'와 '엄마'는 항상 갈등관계에 위치하게 되죠

 

그리고 그 갈등의 해결은 '할머니'를 통해 듣는 가족의 이야기로 가능해져요

소설 마지막에 엄마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사진들을 정리하는 장면을 통해

모녀간 갈등의 회복이 시작됨을 알 수 있어요

 

이 소설이 좋았던 건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설을 이끌어가지만

그 내용이 여성들에게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우리 모두에게는 가족이 있고

그 가족 구성원들 간에는 크든 작든 갈등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이 그냥 소설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엄마와 나의 갈등이 해소되기 시작하는 순간이에요

어릴 적 먼저 세상을 떠난 나의 언니,

엄마의 입장에서는 큰 딸에 대한 기억을

더 이상 묻어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추억으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그 기억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하는 장면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도 사진을 많이 찍고

또 그 사진을 돌아보며 그 순간을 기억하곤 하는데

소설 속의 엄마에게 있어

그 기억을 열어보면 아프기만 할 것 같아 차마 열어볼 순 없지만

내 곁에 있었던 자녀의 흔적까지 버릴 순 없었던 그 마음이 느껴졌어요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채로 살아왔던 할머니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

바로 나와 너무 닮은 증조 할머니의 사진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바로 그 사진이 찍힌 순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진이란 참 많은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의 기억이란 시간이 지나면 잊어지고

그 순간의 감정들도 퇴색되기 마련인데

사진을 볼 때면 마법처럼

그 순간의 기억과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지 않나요?

 

 

 

총평

독서시간
3시간
난이도
재미
추천

 

'가족', '회복' 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가는 독서러분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소설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밝은 밤 - YES24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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