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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2차전지 소재주 중에서 양극재의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을 살펴보려고 해요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하는 며칠 동안에 이미 전고점을 돌파하고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라

뒷북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저... 그전부터 주시하고 있던 종목이었어요...

어떤 포인트로 접근했는지 같이 살펴보시죠

 

 


 

 

 

에코프로비엠은 지주회사인 (주)에코프로 산하의 양극재 전문 자회사에요

2차전지를 만들 때 필요한 소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및 분리막 크게 4개로 구분해요

 

 

 

 

그 중에서도 양극재는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원가 비중이 큰 소재에요

 

2020년은 2차전지의 원년이라고 할 정도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었고 그만큼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그러나 21년 3월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발표를 기점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에요

 

 

 

 

하지만 폭스바겐이 발표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2030년에 예상되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필요한

420Gwh의 배터리 중에서 240Gwh만큼만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거에요

즉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수량도 다 대체하긴 힘들다는 거죠

그래서 한편으로는 배터리 시장의 막힌 공급을 일부 해소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어요

 

실제로 2023년부터는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뒤집어서 수급률이 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요

 

 

 

 

시장 규모 자체가 매년 20% 이상씩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정도의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갈 때까지는 공장 증설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특히 배터리 셀 제조 업체들(LGES, 삼성SDI, SKI) 대비 소재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시장 규모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이슈로부터 받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 시장 상황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볼게요

 

 

 

1. 양극재 시장 Capa TOP

 

국내 양극재 생산업체하면 대표적으로 4개의 기업이 거론되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엘앤애프 그리고 코스모신소재에요

그 중에서도 양극재 매출 규모로만 비교할 때 에코프로비엠은 대장주로 볼 수 있어요

생산 Capa 측면에서도 현재 1위이구요

 

 

 

 

특히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매년 증가하는 배터리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소재업체들은 Capa를 증설하기만 하면 그만큼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현재 오창과 포항에 9만톤 규모의 생산체제가 구축되어 있고

하반기에 포항 CAM5N 라인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요

24년말까지 신규 투자를 통해 18만톤의 Capa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는 해외 진출이 고려되지 않는 순수 국내 생산량을 의미해요

 

유럽에 신규 투자를 통한 생산 Capa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계획이 확정된다면 Capa는 더 증가할 전망이에요

 

 

 

2. 양극재 생산 수직계열화 완성

 

일전에 포스팅에서 다뤘던 '바이든의 배터리' 내용을 살펴보면서

2차전지 Supply Chain에서 중국의 압도적인 지위로 인해

광물확보부터 소재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업체들은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고 전해드린 적 있어요

 

 

 

[증권사리포트] 바이든의 배터리_미국의 2차전지 공급망 리뷰 보고서

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경제기사는 아니지만 2차전지 섹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되는 내용을 가지고 왔어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요한 4개 품목에 대하여

jjmin99.tistory.com

 

 

에코프로비엠이 바로 그런 업체에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원자재들을 (주)에코프로 산하의 자회사들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어요

 

 

 

 

각각의 단계가 어떤 작업을 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주)에코프로 산하 기업들 간의 거래만을 통해서도

양극재 생산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어요 

 

또 공급 안정성 외에도 원가 경쟁력 부분에서도 타 양극재 제조업체보다 좋은 위치에 있어요

실제로 에코프로CNG에서 Recycling을 통해 얻어낸 리튬, 니켈, 코발트들의 광물은

시세 보다 2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에코프로 GEM으로 공급된다고 해요

그만큼 최종 유저인 에코프로비엠은 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거겠죠

 

 

 

3. 다소 부담스러운 현재 주가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발표 이후 조정을 받던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에요

특히 셀 제조 업체보다 소재주들이 먼저 조정을 벗어나 반등을 보이고 있어요

 

에코프로비엠은 그 중에서도 반등이 컸던 종목이에요

 

 

 

 

이미 전고점을 넘어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저도 18만원 정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때 기준으로 벌써 20% 가까이 상승한 상태에요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0일 이평선과도 괴리가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20, 60일 선에 근접했을 때 재매수하거나

또는 아직까지 반등폭이 크지 않은 소재주들로 눈을 돌려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종목분석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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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경제기사는 아니지만 2차전지 섹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되는 내용을 가지고 왔어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요한 4개 품목에 대하여 공급망을 점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 분석된 내용에 대한 Review 보고서가 발표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2차전지 품목에 대한 내용을 추려서 살펴볼게요

(아래의 하나금융그룹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여 내용 정리했어요)

 

 

 

1. 2차전지 공급망 점검

 

이번 보고서에서는 리튬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의 공급망을

Up/Mid/Downstream 및 Recycling 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어요

각각이 어떤 단계인지는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거에요

 

 

리튬 배터리 Supply Chain

 

 

그 중에서 이번 보고서에 제외된 Downstream각 단계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짧게 살펴볼게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자원들 중에서

중요성, 지속가능성, 미국의 경쟁력 여부를 기준으로 3가지 중요 광물을 뽑았어요 

그 결과 리튬, 고순도 니켈, 코발트 3가지 광물이 선정되었고 그 공급망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리튬의 매장량 비중은 칠레 44%, 호주 22% 순이지만

생산량 기준으로는 호주가 최대 생산국이며 호주 생산량의 90%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음

리튬 가공 시설의 절대 다수는 중국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내 리튬 가공 시설은 전무함

 

 

 

 

인도네시아와 호주, 브라질 등에 대부분이 매장되어 있음

현재 니켈의 최대 수요처는 스테인리스이며 2040년까지 그 흐름은 유지될 예정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황산 니켈의 수요는 현재 20만톤에서 2040년 300만톤으로 15배 증가할 예정

 

미국은 현재 니켈 수요의 60% 이상을 우방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배터리에 필요한 고순도 니켈(Class 1 Nickel)은 우방국 수입 비중이 현저히 낮아 잠재적 위험이 존재함

특히 코발트와 달리 기술 개발의 방향이 니켈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급 부족은 기술 개발에 따라 더 심화될 여지가 있음

 

최대 니켈 원광 보유국 및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가공 시설 확충을 위해

니켈 원광 수출은 2020년 1월부터 금지하였고

그로 인해 현재 중국 다수 기업과 일본 1개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니켈 가공 시설을 투자 중인 상황

 

 

글로벌 매장량의 50%가 콩고에 집중되어 있음

콩고는 채굴 및 노동환경이 국제 기준에서 벗어나 있으며 중국이 콩고 광산에 지배력을 가지고 있음

기술 개발의 방향이 Cobalt-free 쪽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위험 요인은 아니지만

단기적 공급에는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음

 

 


 

 

Upstream 단계에서 채굴된 광물을 정제, 가공하여 배터리 소재를 만들고

배터리 소재들을 결합하여 배터리셀을 만드는 과정까지를 Midstream이라고 해요

 

특히 이 Midstream 과정에서는 중국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1위라고 해요

우선 원자재 가공 후 소재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2차전지에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해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그리고 분리막이에요

각 소재 생산에서 국가별 점유율은 아래와 같아요

 

 

배터리 소재 국가별 점유율(좌측부터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자료에서 바로 볼 수 있듯이 중국은 음극재와 전해질에서 60% 이상

양극재와 분리막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배터리 Cell 생산 부문에 있어서도 중국은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현재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25년이 되어도 그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요

 

 


 

 

Downstream의 경우 배터리 팩 제조 및 제품 적용 단계인데 이 보고서에서는 따로 다루고 있진 않아요

아마도 Downstream에서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Up/Midstream 점검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인 듯해요

 

그 이외에 추가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게 Recycling이에요

사용이 완료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부분도 공급망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해요

현 시점에서는 Recycling 하는 비용이 높지만 광물의 매장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문제에요

 

 

 

 

추정치이긴 하지만 2030년부터는 신규 채굴한 광물보다 재활용 광물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꼭 정리되어야 할 부분은 수집 시스템의 구축이에요

현재 미국 규정 상 전기차 배터리의 소유권은 전기차 소유주에게 있기 때문에

폐배터리를 강제적으로 수집하여 재활용까지 연결할 방법이 없어요

전기 버스 등의 경우에는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운행되는데

이렇게 배터리 리스 형태로 전기차 시장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2. 미국의 Risk 요소

 

이 보고서는 해당 품목의 공급 상황을 분석하여 미국 입장에서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에요

결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거에요

 

 

중국, 너네들이 문제야

 

 

우선 정제 및 가공 산업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루어져요

 

 

 

 

리튬 및 코발트의 가공은 절대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고순도 니켈의 경우도 러시아 및 중국에서 40% 가까이 정제 및 가공이 되고 있어요

즉 미국 입장에서는 2차전지를 만들기 위한 소재부터 안정적인 공급이 힘들 수 있다는 거죠

특히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가 100% 침투했을 경우 필요한 자원량을

현재 연간 채굴량과 비교시 코발트 114%, 고순도 니켈 127%, 리튬 245%에 달한다고 해요

 

즉 지금 채굴량으로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 하나도 유지하기 어렵다는 거죠

 

그렇다는 건 어느 순간 공급자 입장에서 선택적 공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그 때 미국이 공급을 받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 상태에요

 

 

 

 

그리고 중국의 업체들은 중국으로부터 받는 보조금 때문에 제품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에요

중국은 현재까지 배터리 관련 업체들에게 110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집행해온 것으로 추정되요

그로 인해 자국 업체들은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해외 업체들의 경우에는 중국에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요

 

가격을 싸게 판매하니 사용은 하는데 품질이 좋지도 않아요

특히 중국 소재업체들은 자국의 셀 메이커에는 하이엔드 제품을 공급하지만

미국 업체들에는 세대가 지난 구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 외에도 중국은 인권이나 환경 관련 문제들도 같이 안고 있어요

즉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죠

 

 

 

3. 한국 업체들의 기회

 

미국 입장에서의 위험요소를 고려할 때 한국 업체들은 어떤 상황일까요?

우선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이 전략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육성하고 활성화한다면

2차전지 시장 규모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어요

 

현재는 Upstream 조달에 있어서 중국이 주요 원자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미국이 광물 공급을 위한 조달처를 다변화하게 된다면

한국의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들도 원자재 조달처를 같이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네요

 

미국은 광물 확보뿐만 아니라 소재 생산 및 배터리 셀/팩 생산에 이르기까지

2차 전지 생산의 모든 영역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중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2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 JV 설립 등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꼭 JV가 아니더라도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들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요

 

또 보고서에서 일관되게 언급하듯이 2차전지 수요의 증가는

결국 Up/Midstream에서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공급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해요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원자재 확보 및 가공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업체들을 찾아봐야겠어요

 

 

 

210617_하나금융투자_바이든의배터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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