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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주아빠에요

오늘은 정수기 렌탈로 유명한 코웨이를 들고 왔습니다

요즘 들어 구독경제, 소유보다는 경험이라는 말들이 많이 들리는데

그 한참 이전부터 코웨이는 그런 비즈니스를 영위해왔어요

TV 볼 때마다 BTS가 등장하는 광고를 볼 수 있는 코웨이,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코웨이 Coway, 어떤 회사니?

 

코웨이, 엄청 익숙한 회사죠?

다들 아시다시피 정수기 렌탈로 유명한 회사죠

다만 이제 사업영역은 정수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렌탈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정수기 이외에도 현재는 공기청정기, 비데/연수기, 매트리스/프레임, 주방 제품들까지도 렌탈을 진행하고 있네요

 

20년도 초에 넷마블의 지분인수로 현재 코웨이의 1대주주는 넷마블이에요 (25% 지분보유)

넷마블이 본업과 전혀 관계없는 인수합병으로 한때 같이 주목을 받기도 했었어요

 

코웨이는 스스로를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위에서 살펴본 제품군이 모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2. 자기자본수익률 ROE & 잉여현금흐름 FCF

 

코웨이하면 재무적으로 가장 우수한 점은 바로 자기자본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이에요

두 개념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룰 기회가 있을테니 짧게만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자기자본수익률(ROE; Return on Equity)

회사의 자본 대비 어느정도 수익을 올렸는지의 개념이에요

즉, 회사의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사용했는지를 의미해요

 

업종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15% 정도면 좋은 기업이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코웨이의 ROE를 살펴보면 엄청난 수치를 볼 수 있어요

 

 

 

 

작년에는 31%를 달성했고 올해도 거의 3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런 높은 ROE는 코웨이의 영업구조에 기인하고 있어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구조라면 이런 높은 ROE가 나올 수 없지만

코웨이의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렌탈을 제공하고

렌탈제품의 원가에 대해서는 감가상각으로 떨어트리기 때문에

다른 제조기업에 비해 높은 ROE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 논리에 대해서는 저도 좀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바로 이 점 때문에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도 높은 수준이에요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에서 기업이 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투자액, 운전자본 증가액 등을 제외한 금액이에요

 

이게 무슨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기업이 추가 성장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에요

 

영업현금흐름이 많더라도 고정적으로 나가야 하는 금액이 크다면

기업이 재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낮다고 볼 수 있는 반면에

이 잉여현금흐름이 높은 기업은 그 투자금을 가지고

인수합병이나 큰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설 수 있으므로

성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영업현금흐름의 50% 이상이 잉여현금흐름으로 분류되는 것을 보면

추후 코웨이의 성장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투자금이 크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3. 국내 1위에서 해외로

 

코웨이의 국내 시장점유율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증권사 리포트의 추정치를 살펴보면 점유율의 유지 및 정체 상태로 추측해볼 수 있어요

 

 

 

 

[그림1]부터 살펴보면 국내 렌탈계정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구독경제'라는 시장 자체가 커지는 속도를 감안할 때 전체 M/S는 증가하고 있진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3]를 통해서 국내 렌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도 알 수 있죠

ARPU란 Average Revenue per Sale의 약자로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 당 평균 수익으로 이해하시면 되요

가입자 1명으로부터 받는 수익이 갈수록 내려간다는 건

렌탈업계에서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마진이 점점 줄이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거겠죠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상황이 사뭇 달라요

코웨이가 진출한 국가 중 유의미한 수익이 발생되고 있는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계정 변화를 [그림2]에서 볼 수 있어요

국내의 렌탈 계정 순증은 근 2년동안 5만 계정 내외에 불과한데

반대로 해외의 경우는 그 2배에 달하는 10만 계정 정도를 꾸준히 기록 중이에요

증가율이 2배 이상이라는 거죠

 

또 [그림4]를 통해 볼 때 해외 사용자에 대한 ARPU가 국내 대비 마진이 더 좋음도 알 수 있어요

물론 해외에서 렌탈 사업을 하는 것과 국내에서 하는 것의 비용 구조가 동일할 순 없지만

계속 하락하고 있는 국내 ARPU의 흐름과는 충분히 대조적인 상황이에요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레드오션이라면

코웨이는 해외 시장에서 다시 한번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4. 현재 주가 추이 & 단기적 위험요인

 

 

코웨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따라 전고점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9만원대에 근접했다가 지난주 금요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오늘 10% 가까이 급락한 상태에요

 

사상 첫 분기매출 9000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급락이 나온 것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코로나 확산으로 따른 렌탈업계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대한 우려

2. 코웨이의 성장 동력인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셧다운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제까지만해도 6.2조원이었던 기업이 하루만에 5.6조원으로... 8천억이 날라갔네요

 

오늘 주가가 너무 급락했기 때문에 매수타이밍으로 보고 진입하시는 분들로 인해

내일은 약간 상승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진짜로 말레이시아 확진자 수가 거의 2만명에 근접하는 걸 보면...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믿고 있던 종목에서 뒷통수를 세게 맞아서...

오늘은 쓰라린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네요

주식은 항상 관심을 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코웨이 종목 분석은 여기까지~!

 

 

 

 

 

(종목분석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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